중국제지사

17.1 夾江製紙의 歷史沿革과 使用한 竹原料의 種類

협강의 제지역사는 이미 3, 4백년이 된다. 최초 명말부터 종이를 만들기 시작하여 청대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 청의 중기에 품질이 좋은 서화용지를 생산하였다. 해방전에는 조호가 수천명에 달하고 초고 연간 생산량은 6000톤이나 되었다. 하지만 국민당정권의 압착과 양지의 배척으로 그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었다. 해방후, 협강현의 제지업은 합작화의 길을 걸었고 인민정부의 지지하에 신속한 발전을 가져왔다. 설비의 갱신, 기술의 개혁은 종이의 질량을 제고하였다. 과학기술사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여기서는 전통적 古法 제지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點이 우리에게 흥미를 준다. 우리는 조사가운데서 생산의 현상태를 유의하였을 뿐아니라 특히 아직 기술혁신을 하기 전의 원시적인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하였다. 다시말해, 조사의 목적은 생산의 현상태에서 고대의 제지기술을 소급하여 진작해 보는 것이다. 특히 사천지역의 고대 제지기술에 대하여 말이다.
  협강에서 제지의 원료는 부근의 산에 많이 나는 각종 竹類들이다. 조사에 의하면, 제지용으로 제공되는 죽류는 적지 않다. 자죽(Sinocalamus affinis (Rendle) Mc Clure), 수죽(Bambusa breviflora Munro), 백협죽 혹 담죽(Phyllostachys Puberula Makino), 반죽(Phyllostachys bambusoides)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현지 사람들의 반영에 따르면 이 중에서도 백협죽, 수죽으로 종이를 만들면 가장 좋다고 한다. 협강에서 종이를 만드는데 또 하나의 유리한 여건이 있는데 바로 당지의 水質이 특별히 좋은 것이다. 필자가 도착한 곳에만 하더라도 製紙用水는 山間의 맑은 泉水를 사용하고 있었다. 거죽을 管으로 만들어 泉水를 이끌어 布袋에 여과시켜서 槽內에 注入하는데 그 물이 너무나 맑아 밑도 환히 보인다. 이런 泉水는 당지에서도 진귀하게 여기고 있으며 전문 펄프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紙工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세세대대로 내려오면서 이런 물로서 抄紙하였다고 한다.
  調査할 때 當地에서 주로 100% 竹의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종이를 만들었다. 즉, (1) 夾宣, 이것은 다시 4尺宣과 6尺宣으로 나눈다. 後者는 폭면(198×104cm)이 비교적 크다. (2) 白國畵紙(72×146cm), (3) 對方(97×60cm), 本色紙, (4) 粉對方(87×54cm), (5) 抗水對方(즉, 膠劑를 실시한 종이), (6) 浸水對方 등 여섯가지가 있다. 이 몇가지는 모두 高級文化用紙이다. 이 종이들은 국내의 각지에 판매되어 서화의 용지로 제공된다. 수출하는 제품까지 있다. 협강현의 현성내에 종이공장을 설치하고 전문적으로 본지에서 생산하는 본색지를 가공한다. 각종 색상으로 염색하고 혹은 여러 가지 색상의 虎皮宣, 냉금지 등을 만든다. 이 지역은 水陸의 교통이 발달하여 제품이 빠른 속도로 外地에 전달할 수 있다. 매번 제지의 盛需期가 오면 청의강을 따라 상선들이 줄을 지어 내려가면서 본지의 종이를 운송한다. 成昆철도도 협강을 경유하므로 운송에 편리하다.
  협강은 제지의 고향이다.山村에 들어서면 곳곳에 종이작업실이 있고 高大한 篁桶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시야에 들어온다. 절주 있는 踏대(물방아를 밟는) 소리가 귀전에 울린다. 여기저기 쌓아 놓은 竹麻材料의 무지들은 마을을 덮었다. 지공들은 각자의 작업을 조작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紙庫內에는 포장을 해서 운송을 대기하는 제품들로 꽉 차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근면한 노동으로 수많은 良紙를 만들어 예술가들에게 서화용으로 제공한다.
  마지와 비하여 죽지를 생산하는데 수요되는 주기는 퍽 길다. 생산의 공예과정도 퍽 복잡하다. 그러나 죽지의 생산 원가는 마지보다 저렴하다. 그것은 생산에서 가장 많이 필요하는 주요원료(竹料)를 살 필요 없이 현지에서 伐木하면 되니까 말이다. 올해 伐竹하면 내년에 또 새로운 筍이 자라난다. 원료가 염가적이기 때문에 죽지는 중국에서 신속한 발전을 가져와 지금 마지를 대체하게 되었다. 문제는 적당한 시기에 산에 들어가 벌목해야 한다. 보통 幼竹의 섬유조직이 발달하고 섬유가 細嫩한 시기에 벌목한다. 이 시기를 놏이면 아무것도 못한다. 이것이 죽지의 생산과 마지의 생산에서 서로 다른 점이다. 시기를 잘 장악하냐 못하냐는 죽지 생산의 성공을 좌우하는 기술적인 고비이다. 중국의 지공들은 竹類의 생장규율을 장악하고 있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잘 골라서 죽 재료를 구한다.
  수공제지에 사용하는 죽은 모두 嫩竹이다. 사천성 협강지역은 매년 봄, 2월에 筍이 出土한다음 성장한다. 5월말에서 6월초까지가 막 嫩竹이 자라날 때이다. 바로 죽을 벌목할 때이다. 이 때면 지공들은 산에 올라 실지 관찰하고 매개 죽림의 成長과 老嫩정도를 확인한다. 老竹은 竹節이 凸出하고 높으며 흑색을 띤다. 섬유가 손을 찌르고 脆性이 크게 없다. 嫩竹은 이와 相反된다. 잘 관찰 한다음 몇차례 걸쳐 벌목한다. 벌목 한 다음 다시 栽培하는데 신경써야 한다. 그래야만 내년에 또 生筍成林할 수있고 계속하여 사용할 수 있다.
   萬斤의 濕竹으로 6만장의 對方紙를 만든다. 槽로서 계산하면 槽 하나로 일년에 대방지 30만장(3.37톤) 생산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濕竹麻 4.5萬斤이다. 종이를 만드느데 죽 재료를 대량 소비하므로 지공들은 새로운 竹林을 培育하고 낡은 竹林을 보호하는데 중시를 돌리고 있다. 생산대 책임자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매년 죽림면적을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하나의 중요한 생산임무로 실행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죽지의 원료를 충부니 제공할 수있다고 한다.

<목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