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지사

第 16 章鳳翔縣白麻紙의 在來法生産技術에 대한 調査

(章序)

麻紙는 역사가 가장 유구한 종이 種類이다. 당이전, 제지의 역사에서 천여년이란 시간에 마지는 통치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송이후에 들어 피지와 죽지가 마지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점차 마지를 대체하는 추시를 보였으며 명, 청에 이르러 마지의 생산은 쇄퇴의 길을 걸었다. 이렇게 된 주요한 원인은 원료공급이 제한적이었고 또 마지는 원가나, 외관의 紙質에 있어서 수피지, 죽지 등 경쟁의 대상을 이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혁혁한 역할을 했던 紙種이 지금 기계적 생산으로 고급종이를 만드는밖에 淸末서부터 手工技術로서 생산하는 경우가 퍽 적다. 개별적인 지역에서 소규모로 생산고 있다. 본세기 50년대에 이르러 이 소규모의 생산도 점차 사라지고 거의 생산을 정지하게 되었다. 아마도 수공으로 생산되는 麻紙는 이제 그의 역사적 사명을 다 했는가 보다.
사라져 가는 在來式麻紙製造技術을 즉시적으로 기록하고 그속에서 중국고대 이천년동안의 마지제조 기술의 변화를 짐작해보려는 욕망에서 필자는1965년 8월에서 9월까지 당시 아직 전통적 마지를 생산하고 그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선서성 봉상현의 지작업실을 찾아 實地 과학기술 고찰을 진행하였다. 세대로 紙工을 한 황엄생씨를 스승으로 모시고 처믕부터 마지막까지의 공예과정을 노동에 모두 참가하면서 그 細部操作을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생산의 점체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남겼다. 또 현지의 지공들의 협조하에 재래식 마지생산기술에 대하여 생동하는 지식을 많이 획득하였다. 이런 지식은 서적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여기서 실지조사와 그밖에 얻은 것을 종합하여 보고하도록 하겠다.

<목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