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지기술사

第 10 章敦煌石室寫經紙의 硏究

(章序)

    敦煌은 옛날에 瓜州 혹은 陸渾이라 불렀는데 中國西北의 甘肅省張掖地區의 北緯41度, 東經 94.7度의 沙漠地域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중국의 역사적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일찍 前漢 무제(기원전 140-89) 때의 저명한 탐험가 張騫이 기원전 138년부터 장안에서 출발하여 여기에 도착,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중국의 신강을 거쳐 중앙 아시아 각국에 여행하였다. 이때부터 중국과 중앙 사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그리고 유럽의 각국의 경제,문화교류의 通路가 열리었다. 돈황은 바로 고대 중국과 서양의 交通要衝地였다. 이 육로를 통하여 중국 고대의 유명한 絹織物, 鐵器 기타 商品 그리고 과학문화 등이 선후하여 서방으로 전파되었으며 중앙 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및 유럽의 상품과 문화도 이 通路를 겨쳐서 중국으로 저파되었다. 그래서 역사상 이 陸路를 칭하여 "실크로드(絲綢之路)"라고 한다.
   중국은 국제무역을 활발히 하고 또 국방을 강화하기 위하여 많은 조치를 취하였다. 전한의 무제는 원수 2년(기원전 121)초에 武威, 酒泉二郡을 설치하였고, 원정 6년(기원전 111)에 또 張掖, 敦煌二郡을 추가 설치하였다. 이들을 합쳐서 "河西四郡"이라 한다. 돈황의 명칭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변방을 강화하기 위해 한조 정부는 內地에서 여기로 대량의 移民을 보냈다. 기원전 119년만 해도 일차적으로 70여만 인구를 이민하였다. 이와 동시에 이 일대에 대량의 군사를 주둔시켰다. 한족은 당지의 소수민족과 함께 공동으로 이 지역을 개발하였다. 이 때부터 돈황은 점차 중국과 서양의 교통중추 역할을 담당했고 또 물자교류의 集散地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문화교류의 轉運點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地下에서 발굴한 실물의 자료는 이 점을 충분히 입증해 준다.
  견직물, 養蠶術과 함께 중국 漢代에 발명된 종이와 제지술도 돈황, 옥문을 출발하여 新疆吐魯番을 거쳐 중앙 아시아, 그리고 페르샤와 아랍에 전파되었으며 유럽까지 擴散되었다. 이런 이유로 하여 우리는 이 실크로드를 "종이의 길(紙張之路)"이라고 불러야 겠다. 본세기에 들어 地下에서의 考古學的發掘은 일찍 漢代에 종이는 빠른 속도로 하서 4군의 무위, 돈황과 신강의 라포뇨이, 민풍 등지에 전파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제지술의 서쪽으로의 傳播노선을 보면, 돈황은 반드시 경과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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