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지사

第3章魏晉南北朝時期의 製紙技術

(章序)

농민봉기는 漢末東漢 봉건정권을 뒤엎었다. 이어서 봉건 軍閥들의 混戰, 상호간의 兼倂 등으로 결국 魏, 吳, 蜀 "三國鼎立"의 局面을 형성하였다. 후에 魏나라가 蜀나라를 뒤엎고 晉朝를 세웠는데 역사상 이를 西晉(256-316년)이라 한다. 기원 280년에 晉은 吳를 멸망시키고 全國을 統一하였다. 얼마 못되어 북방의 鮮卑族이 중으로 쳐들어와 晉朝는 남으로 욺직이게 되고 長江流域에서 便安政權을 세웠는데 이것으로 東晋(317-420년)이라 한다. 이리하여 역사는 南北朝의 對峙단계에 들어섰다.
  南朝가 東晋을 이으가면서 先后로 宋, 齊, 梁, 陳四朝가 出現하였다. 北朝는 北魏를 말하는데 다시 동위, 서위로 나누어 졌다. 동위를 계승하여 일선 나라가 北齊이고 서위를 계승하여 일어선 나라가 北周이다. 南北朝가 대치되어 있던 국면은 계속되다가 기원 581年에 隨朝가 건립되면서 통일을 이룩하였다. 이 기간의 역사는 모두 368년(220-588년)인데 通稱하여 魏晉南北朝시기라고 부른다.
  이 期間동안 중국의 각 민족들은 수차 농민봉기를 일으켜 부패한 봉건통치를 뒤엎고 世襲的인 豪族세력을 타격하였다. 그리하여 사회생산력의 발전을 推進하였다. 남방과 북방의 노동인민들은 旣存의 생산토대에서 계속하여 水利건설을 강화하여 농업생산을 발전시켰다. 또한 農業技術을 提高하고 수공업에서는 예를 들면 방직, 鑛山冶金, 기계, 건축, 陶瓷器 등 면에서 큰 발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발전은 필연코 과학기술의 進步를 초래한다. 漢代에 발명된 제지기술도 이 시기에 와서 다른 기술과 함께 새로운 발전단계를 형성하였다. 양한시기의 제지기술이 생산단계라고 假定한다면 위진남북조시기(3-6세기)는 제지기술의 발전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위진남북조의 제지기술은 양한의 그것과 비할 때 産量, 質量 혹은 加工 등 側面에서 모두 일정한 提高된 모습을 보였다. 제지 원료의 來源이 부단히 擴大되고 설비도 갈수록 개선되어 새로운 공예기술이 나타나고 종이를 생산하는 구역이 넓어 졌다. 또한 製紙술의 전파범위가 훨씬 늘어나고 製紙名工도 輩出하였다. 이 시기의 제지기술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양한시기보다 퍽 有利한 여건이 具備되어 있다. 왜냐하면, 제지기술에 관하여 이 시기의 문헌 기재가 많고 또 신빙성이 있으며 西晉에서 南北朝 각 시기마다의 傳世하는 혹은 지하출토된 各種古紙 표본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本章에서 우리는 문헌기재와 古紙에 대한 과학적인 考察로부터 위진남북조시기의 제지기술을 探索해 보고자 한다. 먼저 지적할 것은 여기서 발표하는 일부 論斷은 문헌적인 참고자료의 의거가 없다. 하지만 실제로 출토된 실물에 대한 연구로서 얻어진 결론이므로 그 신빙성은 문헌의 것보다 크다는 점이다.

<목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