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지사

第 2 章兩漢時期의 製紙技術

( 章序 )

기원전 221년 秦나라가 六國을 멸망시킴으로 戰國時代의 割據국면을 끋내었다. 역사상 처음로 되는 中央集權의 통일된 封建王朝(221-207)를 건립하였다. 秦의 통일은 사회역사발전의 추세에 順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진은 "글은 문자와 같이 하고 차는 軌와 같이 하(書同文, 車同軌)"는 治國조치를 취하여 사회발전을 推進하였다. 이는 중대한 역사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秦王朝는 국민을 착취하는데 급급하였으므로 계급적 모순을 극도로 격화시켰다.하여 끝내 陳勝, 吳廣을 수령으로 하는 秦末 농민봉기를 초래하였으며 진왕조는 멸망되었다. 그 뒤를 이어 劉邦이 長安에 서울을 정하고 漢王朝를 건립하였는데 역사상 이를 西漢(기원전 206-기원후 23년)이라 부른다. 西漢末에 와서 王莽이 정권을 탈취한 후 연이어 綠林, 赤眉, 銅馬 등 농민봉기가 발생하여 왕망의 정권을 멸망시키고 지주계급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하지만 봉기의 成果는 地主分子劉秀가 차지하고 곧이어 東漢王朝(기원 25-220년)를 세우고 洛陽으로 遷都하였다. 西漢과 東漢을 합쳐 兩漢이라 하며 약 400여년 정권을 유지하였다.
모택동은 그의 著作에서 이렇게 지적한 바 있다. "매번 일어나는 농민봉기와 농민전쟁의 결과 모두 봉건통치에 타격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일정한 정도로 사회 생산력의 발전을 추진하였다." 秦나라 말기의 농민봉기는 지주계급의 세력을 크게 뒤흔들어 놓았고 더욱이 個體경제의 발전을 강화하는 것으로 사회경제를 추진하였다. 漢代의 冶鐵기술과 비교적 발달된 農耕기술을 보급하고, 水利를 개발하여 농업과 수공업에서 큰 발전을 가져왔다. 이밖에 紡織業, 漆器, 陶瓷器, 製鹽, 冶金, 舟車, 桑麻栽培, 養蠶, 染色등 분야에서 노동자들의 근면한 노력으로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수준도 한단계 높였다.
兩漢시기 노동자와 일부 知識分子들이 협력으로 과학기술분면에서 발명창조를 하였으며 先人들의 과학기술 성취를 總結하는 전문서적이 출현하였다. 특히 天文, 曆算, 農學, 醫藥과 機械工程 등 방면의 성취는 前代의 그것을 초월하였다. 製紙術의 發明과 改善은 兩漢시기의 科學成果가운데서 가장 돌출한 것이며 또한 중국인민이 人類文化에 기여한 가장 탁월한 貢獻이다.
제1장에서 말한바와 같이 秦, 漢時期 아직 종이가 발명되기 前에 주요한 서사재료는 겸帛과 簡牘이었다. 그러나 "帛은 비싸고 簡은 무겁기 때문에 사람이 쓰기에 편리하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廉價적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서사재료가 출현하여 '비싸고 무거운' 旣存의 서사도구를 대체해 줄 것이 절박히 요청되었다. 서한의 노동인자들은 長期間의 실천과 모색을 거쳐 드디어 폐기하는 麻, 천조각 등의 식물섬유를 이용하여 종이를 만드는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였다. 東漢시기에 이르러 제지술은 기술改善을 거친후 帛簡 따위의 서사재료를 대체하기에 충분하였으며 사회적인 서사재료의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다.
本章에서는 주로 기술적인 시각에서 양한시기의 제지기술 및 그가 이용하는 설비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제지술의 기원문제는 앞서 지적하였으므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아니한다.

<목 차 >